㋉㏡오랜만의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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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ᐟ ·͜·♡
항상 오랜만이라는 인삿말을 들고 오는 나는 게으름뱅이 같다 ( ŏ̥̥̥̥םŏ̥̥̥̥ )
음•••
사실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만큼 많이 바빠서 잘 들어오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우선 나는 두번이나 성공적으로 이사를 했고, 연인과의 연애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연인과 매일을 함께 하는 것은 내 인생에 가장 커다란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 이사를 하고 정착하면서 함께 하게 된 반려 동물, 골든햄스터가 두번째 이사를 하고 몇달 만에 해씨별로 가게 되었다.
처음 데려 올때 부터 아파서 약을 달고 살던 아이였는데, 이번 이사로 병원을 옮기고 의사가 약을 추가 하게 되면서 그 처방약을 급여한지 하루만에•••• 해씨별로 가게 되었다.

추가된 약 급여 전날에도 아무렇지 않던 아이가 그렇게 해씨별로 가게 되었다는 것에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고,의사의 잘못이 맞는데도 많은 가설을 세우면서 그게 모두 내 잘못인것 같았다.

그때 쯤 부터 블로그도 잘 안들어 오게 되고 타 SNS도 안들어가게 된 것 같다.
우리 체리가 쓰던 배딩과 집을 치울 수가 없었고, 일상에서도 무기력이 커져서 해야 할 것들도 못하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내가 이상해져 가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돌이켜 보면 체리가 해씨별로 간 이후로 많이 힘들어 했던것이 보인다.

그런 나를 보던 오빠가 한달 쯤 고민을 하더니 가정분양의 건강한 아이를 데려와 주었다.

사진으로 처음 봤을 때 우리 체리와 너무 닮아서 체리인줄 알고 놀라 가만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그리고 분양 첫날 정말 귀엽고 예쁜 아이가 임시 거처에 담겨 졌을 때도 우리 체리 닮았다며 울었다.우리 체리와 많이 닮아서 베리라는, 체리의 동생 같은 이름을 지어주고 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중이다.그런데 오늘••• 베리가 체리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가게 되었다..어젯밤 까지는 두 눈을 잘 뜨고 있다가 아침에 왼쪽눈이 부어서 안 떠지는 것 이었다.게다가 감은 왼쪽 눈 중앙에 눈꼽까지 있던 상황이라 너무 불안해서 자고 있던 오빠를 깨워 병원에 가자고 했다.우리 베리가 체리처럼 되면 어쩌나 하는•• 너무 무서웠다.왜 또 눈이 아픈건지••• 왜 하필이면 체리와 같은 왼쪽 눈인지•••그래서 오빠가 어제 수리 맡긴 차가 오면 바로 병원에 가자고 했고 정말 20분? 지나지 않아 카센터에서 차 수리가 끝났다며 가지러 오라고 했다.오빠는 아마도 어젯밤에 주었던 새 장난감에 눈을 찔려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나무로 된 장난감인데, 베리가 처음부터 냄세를 맡더니 이갈이용으로 잘 쓰는 장난감이었다.어제 터널 안에서 갉다가 눈 한쪽을 찔린것을 봤다고, 그렇지만 그 이후로 몇시간이 지나도 눈에 이상이 없었다고도 했다.아마, 서서히 부어서 아침에 이렇게 된 것 같다는 말도 덧붙이면서•••정말 그런걸까 싶었고, 그냥 체리처럼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갈 채비를 하며 베리에게 특식을 줬는데 놀랍게도 잠에서 완전히 깬 베리가 맛잇는 음식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한쪽 눈도 뜨게 되었다.ᐟ그걸 보던 오빠가 채비를 하다 웃음보가 터져서 녀석 먹을거 한방에 다 났는다며 침대에서 굴렀다.그래도 걱정이 되던 나는 왼쪽눈을 유심히 봤는데, 눈 끝이 조금 빨갛게 돼서 그래도 병원에 가야 한다고, 꼭 가야만 한다고 했다.동그란 디깅 박스에 있던 베리를 입구만 막아서 데리고 나왔는데, 가는 도중에 차안에서 문을 열어 줬더니 (겁은 많지만 궁금증도 많은 성격의) 베리가 밖으로 나와 내 몸을 쏟아 다니며 놀기 시작 했다.베리를 키우면서 (이제 𝟒개월이 되어 가지만, 핸들링은 밥줄때 빼고는 무서워해서 손에 올리는 것 외에는 하는게 없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오빠도 나도 조금 당황했다.결국 손으로 집어 올려 다시 넣어 줬는데 그때 베리가 가만히 있어줘서 감동이었다.병원에 가서도 몇번 집어 올렸는데 놀라지 않아서 얼마나 감사하던지•••그리고 병원에서 먹는 약이 아니라 눈약을 처방 받았다. (체리는 먹는 가루약을 처방 받았었다.)하루 𝟑 번 𝟏-𝟐 방울 정도 아픈 눈에 넣어 줘야 한다고•••아, 그리고 병원에서 베리 몸무게를 재어 봤는데, 𝟏𝟐𝟎g이라는 앙증맞은 몸무게가 측정 되었다. 𝟏𝟐𝟎g•••••♥︎ 너무 귀여운 것 같다.

귀여운 베리씨🥰

그 후에 며칠전 들리기로 했던 꽃시장이 병원 가까이 있어서 잠깐 들리고, 투썸에 가서 케이크 세조각도 사왔다.당근 케이크랑, 쿠키앤크림, 티라미슈.ᐟ집에 와서 정리하고, 케이크를 꺼내어 먹으면서 요즘 인기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항상 하는 다짐 같지만••• 이제 정말 블로그도 자주 쓰고 타 SNS관리도 잘 해야지••• ୧(˙Ⱉ˙)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