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ʕ·͡ˑ·ཻʔ ෆ ᙏ̤̫
오늘은 오랜만에 오빠와 데이트를 했다.
일이 끝난 뒤의 짧은 밤 드라이브 였지만, 재미있고 좋았다.
칠곡의 드라이브 길은 유명하다.
특히나 봄과 가을은 정말 절경이라 많이들 찾는 데이트 코스 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우린 해가 지고 갔기 때문에 벚꽃이 잘 보이진 않았다.
그 대신, 즉흥적으로 간 자동차 극장 주변에서 오빠가 벚꽃 가지를 구해다 주었다.
(생각나서 가 본 극장이었는데, 상영작이 별로라 보지 않기로 했다.)
벌래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없는 것 같다.
이건 두꺼운 책에 끼워둬야지...
그리고 극장 주변에 외관이 꽤나 멋진 카페가 있어서 잠깐 들렸는데 미술관 같은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카페 TITF 리뷰
https://a-zer0-c.tistory.com/entry/%F0%9D%99%B2%F0%9D%9A%8A%F0%9D%9A%8F%F0%9D%9A%8E-%F0%9D%9A%83%F0%9D%99%B8%F0%9D%9A%83%F0%9D%99%B5
(이 카페에 관한 것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려고 한다.)
그곳에서 따뜻한 차 두잔과 빵을 좀 샀는데 살 찔 걱정이 사라질 만큼 맛있었다.
지금은 오빠와 함께 침대에서 한량하게 있다.
하루종일 왁자지껄하게 있는 것 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짧고 담백한 데이트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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